1일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주요 경차 매물 관련 빅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최근 3년 간 중고 경차 시장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신차급 중고 경차 매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캐스퍼는 지난달 말 기준 총 2만5000명 이상의 소비자에게 선택받았다.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달성했던 1만8940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엔카닷컴이 자사 플랫폼 내 등록매물과 시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 인기는 꾸준히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차는 초보 운전자들의 선호에 기반한 엔트리카, 가족 단위의 세컨카 뿐만 아니라 영업용 차량으로도 고저 없이 지속적인 수요가 있는 차종으로 회전율이 빠르고 가격 방어도 높은 편이다.
엔카닷컴 플랫폼 내 경차 신규매물등록 대수는 2020년 전년도 대비 13% 성장했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기간 동안에도 꾸준한 등록 추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엔카닷컴 월별 인기 모델 순위에서 그랜저, 올 뉴 카니발, E클래스와 같은 모델의 공세 속에서도 레이는 월 평균 500~550대, 모닝은 월 평균 400~500대 수준의 매물이 등록돼 상위 10위권에 꾸준히 안착 중이다.
신차급 중고차의 인기도 높다. 2020년식 무사고, 주행거리 2만㎞ 이하의 주요 경차 모델들의 시세를 분석한 결과 더 뉴 레이 시그니처의 현 시세는 1504만 원, 프레스티지 트림은 1387만 원으로 두 트림 모두 신차가와 비교 시 옵션 가격을 감안하더라도 60~80만 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닝 어반의 경우 시그니처의 시세는 1341만 원, 프레스티지는 1139만 원이며 이들 트림 역시 신차가와 비교해 140~210만 원 수준의 차이를 보인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는 프리미어 1072만 원, LT 960만 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수요가 높은 만큼 이들 모델의 잔존가치도 평균 88%를 형성해 낮은 감가율을 보이고 있다. 더 뉴 레이 시그니처의 잔존가치는 95.08%, 모닝 어반 시그니처는 90.61%,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는 84.14%로 나타났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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