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모델Y, 대세는 'SUV'…열풍 잇는 하반기 모델은?

김혜란 / 2021-09-02 14:49:03
지난 8월 한달 SUV 판매 5만4740대…'3만6993대' 판매 세단 제쳐
기아·테슬라 SUV시장서 인기…하반기 현대·GM·쌍용, 신형 SUV로 승부
지난달 국내 완성차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부품 부족에 따른 출고 적체로 외형이 다소 줄었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성장세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 외형별 8월 신차 등록 현황.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제공]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8월 신차 등록 대수는 12만5906대로 전월 대비 20.8%, 작년 동월대비 3.4% 감소했다. 국산차 신차 등록은 10만1305대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1% 감소했다. 자동차 반도체 부품 부족이 발목을 잡은 결과다. 반면 수입차는 2만4601대로 4.6% 증가했다.

외형별 대수는 SUV가 5만4740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7.9% 성장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은 세단은 3만6993대로 전년 동월보다 16.3%나 고꾸라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세단 판매 비중은 2015년 58.6%에서 지난해 47.7%로 축소됐다. 반면 SUV 판매 비중은 2015년 34.1%에서 지난해 47.6%로 매년 지속 증가해왔다.

기아 스포티지와 전기 SUV 테슬라 모델Y가 각각 국산과 외산의 SUV 시장을 주름 잡고 있다. 지난달 스포티지는 총 5666대 등록돼 국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모델 Y는 지난달 총 1550대 팔리며, 벤츠 E클래스(313대)에 이어 수입차 판매 2위에 등극했다.

현대자동차는 SUV 판매에서 고전하고 있다. 투싼은 지난달 3821대에 스포티지와의 격차가 3000대정도나 났다. 기아 쏘렌토 역시 지난달 3974대를 판매해 싼타페(3322대)를 제쳤다. 

현대차는 10월 중 출시할 경형 SUV 캐스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이 차는 현대차가 국내 제1호 상생형 일자리기업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위탁생산하는 모델이다. 아울러 현대차가 아토스 이후 19년 만에 선보이는 경차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GM과 쌍용자동차는 전기 SUV로 승부수를 띄웠다. 쉐보레 최초 전기 SUV인 볼트 EUV는 최근 사전계약 당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사전 계약 당일 사이트가 일시 마비되기는 헤프닝도 있었다.

쌍용차는 하반기 전기 SUV인 코란도 e-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코란도 e-모션은 1회 충전 시 최대 430km까지 주행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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