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휘어지고 소리까지 다양한 폼팩터…'게임 체인저'"
전기車에 최적화된 차량용 패널 'P-OLED' 수주물량 확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실제와 같은 자연스러움과 눈의 편안함을 제공하고, 다양한 폼팩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에 융합이 가능합니다.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장점을 갖고 있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는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1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 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에 기조 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강조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윤 CTO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일상화와 원격문화 확산으로 제4차 산업혁명 기반 DX(Digital Transformation) 시대 가속화는 디스플레이 산업에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DX 가속화는 기존 디스플레이 시장 활성화뿐만 아니라 타 산업과의 융합 및 신규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디스플레이 역할이 더욱 커지는 한편, 성능과 디자인에 유리한 OLED가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IMID 2021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 참가한 LG디스플레이는 홈 존과 오토 존을 구성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CSO(Cinematic Sound OLED·소리 나는 올레드) △벤더블(Bendable·구부러지는) OLED △투명 OLED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및 차량용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등 가정용과 차량용에 걸친 혁신 디스플레이들을 공개한다.
TV 시청 시 평면, 게임할 땐 구부리고…가정용 올레드 혁신
우선 홈 존에서는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직접 소리를 내는 88인치 8K(초고해상도) CSO 패널로 최상의 홈 시네마 환경과 함께 55인치 투명 OLED 패널과 침대가 결합한 스마트 베드로 한층 더 편리해진 스마트 라이프를 제안한다.
또한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룸을 홈 존 안에 별도로 꾸려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 △34인치 커브드(Curved) 144Hz 게이밍 모니터 패널 △15.6인치 300Hz 게이밍 노트북 패널 등 다양한 고성능 게이밍 전용 제품을 선보인다.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의 경우 TV를 시청할 때는 평면으로, 게임을 할 때는 커브드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는 벤더블 기술과 CSO 특유의 생생한 사운드가 융합돼 있다. 시청각적 몰입감과 현장감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게이머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윤 CTO는 디스플레이의 기술 방향성에 대해 "OLED를 기존 TV, 정보통신(IT), 모바일 시장에 머물지 않고 건축·교통·가구 등 신(新) 시장으로 확대하고자 기술 혁신을 추진함과 동시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DX 기술을 활용해서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차량용 P-OLED 독보적 기술…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오토 존에서는 LG디스플레이만의 독보적인 차량용 P-OLED 기술이 소개되는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통한다. 4개의 패널을 하나로 연결해 제작한 T자 형태의 초대형 디스플레이는 완벽한 블랙 표현, 뛰어난 고화질, 한계가 없는 디자인 구현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8일 '2021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P-OLED는 전기자동차에 최적화된 패널이라 판단하고, 여러 가지 수주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P-OLED 사업부분은 개발·생산·품질 등 전반적인 내부 역량이 향상돼 사업 운영의 안정성이 확보된 상태다. 이에 고객과의 강화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주 물량 확대와 신 모델 준비를 병행·추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웨어러블 등 고수익 제품 포트폴리오도 강화해 수익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IMID 2021 전시회에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OLED 제품을 앞세워 OLED 대세화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IMID는 국내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로 매년 2000여 명의 정보디스플레이 분야 권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학술 교류를 갖는 행사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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