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올레드가 핵심 기술될 것"

박일경 / 2021-08-25 11:17:50
윤수영 CTO,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서 기조연설
"투명·휘어지고 소리까지 다양한 폼팩터…'게임 체인저'"
전기車에 최적화된 차량용 패널 'P-OLED' 수주물량 확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실제와 같은 자연스러움과 눈의 편안함을 제공하고, 다양한 폼팩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에 융합이 가능합니다.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장점을 갖고 있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 [LG디스플레이 제공]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는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1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 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에 기조 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강조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윤 CTO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일상화와 원격문화 확산으로 제4차 산업혁명 기반 DX(Digital Transformation) 시대 가속화는 디스플레이 산업에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DX 가속화는 기존 디스플레이 시장 활성화뿐만 아니라 타 산업과의 융합 및 신규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디스플레이 역할이 더욱 커지는 한편, 성능과 디자인에 유리한 OLED가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IMID 2021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 참가한 LG디스플레이는 홈 존과 오토 존을 구성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CSO(Cinematic Sound OLED·소리 나는 올레드) △벤더블(Bendable·구부러지는) OLED △투명 OLED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및 차량용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등 가정용과 차량용에 걸친 혁신 디스플레이들을 공개한다.

▲ LG디스플레이 모델이 48인치 벤더블 CSO(Cinematic Sound OLED·소리 나는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TV 시청 시 평면, 게임할 땐 구부리고…가정용 올레드 혁신

우선 홈 존에서는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직접 소리를 내는 88인치 8K(초고해상도) CSO 패널로 최상의 홈 시네마 환경과 함께 55인치 투명 OLED 패널과 침대가 결합한 스마트 베드로 한층 더 편리해진 스마트 라이프를 제안한다.

또한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룸을 홈 존 안에 별도로 꾸려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 △34인치 커브드(Curved) 144Hz 게이밍 모니터 패널 △15.6인치 300Hz 게이밍 노트북 패널 등 다양한 고성능 게이밍 전용 제품을 선보인다.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의 경우 TV를 시청할 때는 평면으로, 게임을 할 때는 커브드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는 벤더블 기술과 CSO 특유의 생생한 사운드가 융합돼 있다. 시청각적 몰입감과 현장감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게이머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윤 CTO는 디스플레이의 기술 방향성에 대해 "OLED를 기존 TV, 정보통신(IT), 모바일 시장에 머물지 않고 건축·교통·가구 등 신(新) 시장으로 확대하고자 기술 혁신을 추진함과 동시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DX 기술을 활용해서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불가리 컬러 전시회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100여 대로 전시존을 꾸몄다. 올레드 사이니지 20대를 이어 붙여 전시장 입구에 설치한 올레드 비디오월의 모습. [LG전자·LG디스플레이 제공]

차량용 P-OLED 독보적 기술…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오토 존에서는 LG디스플레이만의 독보적인 차량용 P-OLED 기술이 소개되는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통한다. 4개의 패널을 하나로 연결해 제작한 T자 형태의 초대형 디스플레이는 완벽한 블랙 표현, 뛰어난 고화질, 한계가 없는 디자인 구현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8일 '2021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P-OLED는 전기자동차에 최적화된 패널이라 판단하고, 여러 가지 수주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P-OLED 사업부분은 개발·생산·품질 등 전반적인 내부 역량이 향상돼 사업 운영의 안정성이 확보된 상태다. 이에 고객과의 강화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주 물량 확대와 신 모델 준비를 병행·추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웨어러블 등 고수익 제품 포트폴리오도 강화해 수익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MID 2021 개막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윤수영 전무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이번 IMID 2021 전시회에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OLED 제품을 앞세워 OLED 대세화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IMID는 국내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로 매년 2000여 명의 정보디스플레이 분야 권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학술 교류를 갖는 행사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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