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 볼트 7만3000대 추가 리콜…1.2조원 투입

강혜영 / 2021-08-21 11:23:40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탑재 차량에서 화재 발생
LG 측 "적극 협조…원인조사로 분담비율 정할 것"
미국의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20일(현지시간) 전기차 쉐보레 볼트 전기차(EV) 7만3000대를 추가 리콜한다. 추가 리콜에는 10억 달러(약 1조1835억 원)의 비용이 들 전망이다.

▲ 쉐보레 볼트EUV와 2022년형 볼트EV [한국GM 제공]

GM은 이날 성명을 내고 "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EV 일부 모델에 한해 진행하고 있는 자발적 리콜 조치를 볼트EUV를 포함한 볼트EV 전 모델로 확대한다"며 "화재의 위험성에 대비한 후속 조치"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GM은 전 세계에서 2017~2019년에 생산된 볼트 전기차 6만9000대(미국 내 5만1000대 포함)를 대상으로 리콜 결정을 내렸다.

이번 GM의 추가 리콜 규모는 지난 리콜에 포함되지 않았던 2019년형 볼트EV 9335대 (미국 6993대, 캐나다 1212대), 2020~2022년형 볼트EV 및 볼트EUV 6만3683대 (미국 5만2403대, 캐나다 9019대)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볼트 전기차에서 발생한 두 건의 자동차 화재가 리콜 결정의 배경이 됐다. 해당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LG전자가 모듈화해 GM에 납품한 것이다.

GM은 배터리 결함 원인을 시정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 중이다. 

LG 측은 "고객사와 함께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GM과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원인조사의 결과에 따라 충당금 설정과 분담 비율 등이 정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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