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벨' 영광 다시 한 번…LG전자, 그램 한정판매

박일경 / 2021-08-09 16:43:09
22일까지 예약 판매…1000대 한정·출하가 319만 원
외관은 물론 파우치·마우스까지 올 블랙 디자인 적용
몽블랑과 협업…무상보증 2년·배터리 1회 무상 교체
LG전자가 '블랙 라벨'의 영광 재현에 나섰다.

2005년 11월 출시된 LG전자의 피처 폰인 초콜릿 폰을 시작으로 '샤인 폰', '프라다 폰' 등 블랙 라벨 시리즈는 나올 때마다 히트 상품 반열에 오르며 한 때 LG전자 휴대폰 사업 전성기를 이끌었다. 당시 디자인과 스타일을 담아내는 전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전자가 지난달 31일자로 휴대폰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 까닭에 이번 블랙 라벨 신제품은 스마트폰이 아니지만, 당시의 성공 신화를 노트북에서 재현하려는 움직임이다. 

▲ LG전자가 초경량 노트북 브랜드 'LG 그램(gram)'의 한정판 제품인 'LG 그램 블랙 라벨(Black label)'을 출시했다. 'LG 그램 블랙 라벨' 제품 사진. [LG전자 제공]

9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최근 초경량 노트북 브랜드 'LG 그램(gram)'의 한정판 제품인 'LG 그램 블랙 라벨(Black label)'을 출시했다. LG전자는 이달 22일까지 'LG 그램 블랙 라벨'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1000대 한정으로 출하 가격은 319만 원이다.

초경량 대화면으로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은 'LG 그램'은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4·15·16·17형 노트북이 모두 1위를 기록, 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LG 그램 16'을 출시, 기존 14·15·17형 라인업에 16형 제품을 더해 화면 크기별로 다양한 라인업으로 국내외 시장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일본 등 약 20여 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하면 올해 1분기 국내 노트북 판매량은 약 19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가량 증가했다. LG 그램은 '그램 360'에 '옵시디안 블랙(14형)'과 '쿼츠 실버(16형)' 등 색상과 사이즈를 추가한 모델을 통해 국내 노트북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한정 모델 출시까지 프리미엄 전략을 더한 것이다.

▲ 초경량 대화면 노트북 브랜드 'LG 그램(gram)' 라인업.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블랙 라벨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최고를 가졌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금까지 출시된 LG 그램 라인업 중 최고 사양을 적용했다. 외관과 전면의 그램 로고는 물론 액세서리인 파우치와 마우스까지 전부 블랙 색상으로 디자인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또한 유럽 명품 브랜드인 몽블랑(MONTBLANC) 노트북 가방을 기본으로 제공해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했다.

LG전자는 애프터서비스(AS)도 차별화했다. 이 제품은 배터리 1회 무상 교체 서비스가 오는 2024년 8월 31일까지 제공되며, 무상보증 기간은 기존 1년에서 1년을 더해 2년이 제공된다.

LG전자는 예약판매 기간 중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원할 경우 터치패드에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정판 제품으로 소장 가치를 높이고, 고객이 '나만의 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 'LG 그램 블랙 라벨' 제품 풀 패키지. [LG전자 제공]

신제품은 32GB 메모리(RAM)에 1TB SSD를 지원, 빠른 속도와 넉넉한 사용공간을 제공한다.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10% 빠른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R(Tiger Lake R)를 적용했고, 인텔의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 아이리스 엑스이(Iris Xe)도 장착해 고화질 영상 작업 및 게임 구동 시 빠른 속도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인텔이 제시하는 차세대 노트북의 새로운 규격인 '인텔 EVO 플랫폼' 인증을 획득해 강력한 성능,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 빠른 충전기능 등을 입증했다.

신제품은 16대 10 화면비의 WQXGA(2560x1600)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데다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 충족해 색 표현도 풍부하고 자연스럽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그램 블랙 라벨은 제품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 액세서리 등의 요소에서도 프리미엄 가치를 더한 제품"이라며 "LG 그램의 혁신을 이어가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일경

박일경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