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따라잡자"…기아, 보험업 진출 앞두고 뱅크샐러드에 투자

김혜란 / 2021-08-09 08:57:13
기아가 향후 자동차 보험 진출을 위해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에 투자하기로 했다.

차량에 쌓이는 개인의 정신적, 경제적, 사회적 정보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새 먹거리가 된 가운데 자동차 보험업은 자동차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표적 수익 모델로 꼽힌다.

▲ 기아와 뱅크샐러드 CI [기아 제공]

기아는 개인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비롯해 뛰어난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뱅크샐러드와 향후 모빌리티 분야에서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시너지를 기대하며 투자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100억 원이다.

양사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는 자동차 보험 서비스 등 카라이프(자동차 생활) 전반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모빌리티와 금융을 결합한 혁신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뱅크샐러드는 2017년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 출시 이후 4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880만 회, 연동 관리금액 410조 원을 돌파하며 온라인 개인자산관리 시장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 대표적인 마이데이터 전문기업이다. 마이데이터는 금융, 의료, 통신 등 다양한 정보의 주체를 기업이 아닌 개인으로 정의하는 개념이다.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통해 흩어진 자신의 정보를 자유롭게 열람, 가공, 분석할 수 있고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활용할 수도 있다.

시장조사 기관 리서치앤마켓은 이러한 미래 기술이 결합한 자동차 보험 시장이 현재 26조 원에서 2027년 141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GM과 테슬라는 공격적으로 자동차 보험업에 뛰어들었다. 테슬라는 2019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으로 자체 자동차 보험을 출시했다. 올 1월에는 텍사스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고, 같은달 이스라엘에서는 현지 보험사와 손잡고 보험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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