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위기맞은 급식업계, 차별화·맞춤형·신메뉴로 활로 모색

이종화 / 2021-08-03 10:14:00
급식업계, 수익 개선 위해 '경쟁력강화' '차별화'로 성장동력 확보 고심
본우리집밥, 급식의 외식화로 차별화…3밥·6찬·5영양소 삼박자 메뉴
CJ프레시웨이, 데이터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 제공
신세계푸드-아워홈, 테이크아웃 간편식 집중 공략
▲ 본우리집밥은 '정성 365'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따라 '3가지 밥과 6가지 찬, 5가지 영양소' 구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본푸드서비스 제공]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위기에 부딪힌 급식업계가 수익 개선을 위해 경쟁력강화와 차별화전략을 앞세워 돌파구를 마련중이다.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의 재확산으로 위기감이 시시각각 번갈아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타사와의 차별화, 맞춤형 상담서비스 제공, 포장 위주의 샐러드나 간편식 메뉴 개발 등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본푸드서비스의 단체급식 전문 브랜드 본우리집밥은 업계 처음으로 브랜드화를 통한 '급식의 외식화'로 차별화에 나섰다. 급식의 외식화는 단체급식의 브랜드화를 의미한다. 본우리집밥이라는 단체급식 브랜드 론칭 후 사업장별로 상이한 콘셉트와 기준을 표준화·프로세스화·시스템화했다.

또, '정성 365'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따라 '정성'으로 지은 식사를 건강하게 제공하고자 '3가지 밥과 6가지 찬, 5가지 영양소' 구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본우리집밥만의 특별한 '한식, 일식, 양식'코너로 세분화해 맛집 레시피를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며 고객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모기업의 본죽·본비빔밥·본설렁탕 브랜드 코너도 한몫했다.

본우리집밥을 지속이용하는 '선순환 수주' 사례도 늘고 있다. 롯데계열사, 신세계계열사 등 대기업의 선순환 수주를 비롯해  검찰청 등 관공서에서도 본우리집밥을 이용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급식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영양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개인별 급식 소비량과 잔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누비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린이집 원아들에게는 식생활 통계, 영양 가이드 등이 담긴 식생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학부모들은 내 아이가 먹은 메뉴와 식사량, 영양소와 칼로리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편식, 과식, 부실급식 등 급식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CJ프레시웨이 맞춤형 영양 상담 서비스 [CJ프레시웨이 제공]

신세계푸드는 최근 상반기 동안 구내식당에서 판매하는 테이크아웃 간편식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이에 테이크아웃 간편식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한편 구내식당 내에서 테이크아웃 전문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샐러드나 샌드위치 뿐 아니라 식사빵, 피자, 디저트, 햄버거, 조각과일, 김밥, 간식, 음료 등 테이크 아웃 간편식의 종류를 100여 종으로 늘렸으며, 바질, 아보카도, 리코타 샐러드 등 건강 식재료를 토핑으로 활용한 프리미엄 샐러드와 비건 전용 제품까지 확대했다.

아워홈 역시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 식사 취향을 고려한 맞춤 식단을 대거 선보이며 구내식당 메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비대면 환경에서 점심을 간편하게 해결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테이크아웃 메뉴, 베이커리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대폭 강화했다. 또 채식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개인별 식습관을 고려한 메뉴 '맞춤형 건강 식단'도 제공 중이다.

본푸드서비스 임미화 대표는 "과거 프랜차이즈 중심이던 F&B가 지역 곳곳의 숨겨진 맛집들로 재편되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올 하반기는 메뉴 다양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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