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SES는 2015년부터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지원을 받아왔다. 국내 기업으로 SK가 두 차례 걸쳐 SES홀딩스에 700억 원을 투자했고, 현대차가 최근 1150억 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맺었다.
현재 SES는 보스턴, 상하이, 서울, 싱가포르 등 4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사업 규모를 확장중이다. 서울에서는 현대차와 브랜드 협력이 진행중이다.
치차오 후 SES 창업자 겸 CEO는 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에 대해 "에너지 밀도는 높이면서 2025년까지 빠르게 상용화도 가능한 제품"이라며 "경쟁사보다 상용화 시기가 18개월∼2년 앞서 있다"고 소개했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에 흑연 대신 금속을 사용해서 에너지 밀도를 높인 제품이다.
치차오 후 CEO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현재 양산성은 우수하나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는 점이 단점이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리튬메탈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는 높아지나 아직 고성능을 내는 제품이 개발되지 않은 단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방식의 기술을 통해 개발한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ES에 따르면 에너지 밀도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최대 800Wh/L, 리튬메탈 배터리는 1000Wh/L 이상이다.
치차오 후 CEO는 이러한 하이브리드 제품에 대해 "15분 내에 80% 충전되는 고속 충전 기능과 함께 스마트 AI 알고리즘을 통한 배터리 상태 상시 모니터링 등이 포함돼, 안전 사고 예측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ES는 공급망과 제조 사업은 한국과 중국을 중심에 둘 계획이다. 리튬메탈 배터리 양산 공장은 배터리를 공급하는 완성차 업체의 근거리에 지을 계획으로, 한국의 완성차 업체와 협력하면 공장이 한국 또는 아시아에 위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차오 후 CEO는 현대자동차에 리튬메탈 배터리 공급 계획에 대해 "파트너사와의 사업 추진 내용을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며 "다만 현대차는 육상 뿐만 아니라 항공에서까지 전기 모빌리티에 대해 원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SES는 최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아이반호 캐피털 애퀴지션과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도 밝혔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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