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만 대표 "세계 최초로 오가노이드 치료제 허가받을 것"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이용한 방사선 직장염 치료 효능'의 비임상 결과를 담은 논문이 지난 5월 29일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방사선 직장염(radiation proctitis)은 방광암·직장암·전립선암 및 자궁경부암과 같은 골반 내 장기의 방사선 치료로 손상돼 대장 또는 직장에 발생하는 염증성 장 질환이다.
급성 방사선 직장염이 발생한 일부 환자들에 대해서는 누공, 농양, 범복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해 외과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만큼 염증을 억제하는 등의 치료 방법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과 재발 등 문제가 있어 근본적인 치료법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방사선으로 인해 손상된 장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고자 장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개발 기술을 확립했다. 또한 분당차병원 방사선종양학과와 협업해 마우스 방사선 직장염 모델을 구축하고 효능을 검증했다.
논문 내용에 따르면 마우스 장 조직으로부터 분리된 장 줄기세포는 오가노이드 배양기술을 이용해 줄기세포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장 조직으로 분화되고, 마우스의 손상된 장 부위에 이식 및 생착돼 직접적으로 장 세포로 분화·재생을 촉진함을 확인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논문에서는 효능 입증뿐 아니라 내시경 유도 이식법, 이식용 지지체 및 냉동 보관법 등을 개발해 임상 적용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립했다. 향후 궤양성 장염, 크론병 등 다양한 염증성 장 질환에 대한 확장 가능성까지 확인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논문 게재는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가 손상된 장에 이식돼 직접적인 재생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장 질환 외에 침샘·간 등 다양한 범위의 질환에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개발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오가노이드 전문 혁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논문으로 밝혀진 장 오가노이드 치료제의 효능을 기반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인 ATORM-C의 비임상 시험을 연내 마무리하고 장 오가노이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세계 최초의 오가노이드 치료제 허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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