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3년만에 파업하나…73.8% 쟁의행위 찬성

김혜란 / 2021-07-08 09:03:17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관련 파업에 결의했다. 노조가 실제 파업을 강행하면 3년 만에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 현대자동차 노조원들이 지난 7일 임단협 관련 쟁위행위에 관한 투표 결과를 집계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 제공]

8일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전날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 4만8599명중 4만3117명(투표율 88.7%)이 투표해 3만5854명(재적 대비 73.8%, 투표자 대비 83.2%)이 찬성했다.

전날 투표로 파업 찬성 비율이 50%를 넘으면서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꾸려 파업에 돌입할지를 논의한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을 할 수 있다.

노조는 당장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얻은 파업권으로 사측을 압박하는 카드로 쓸 가능성이 크다.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기본급 12만 원 인상, 성과급 30%, 정년 64세로 연장, 국내공장 일자리 유지 등을 요구했다. 사측이 지난달 30일 마지막으로 제시한 안은 기본급 5만 원 인상, 성과급 100%+300만 원, 격려금 200만 원 등이다.

중노위는 다음주 초까지 두 차례 조정회의를 열어 결론을 낼 예정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혜란

김혜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