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Story Day)' 행사에 참석 "배터리 사업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 총괄사장이 배터리 사업 분사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총괄사장은 "배터리 사업 성장을 위해 상당히 많은 자원이 들어가는데, 재원 조달 방안의 하나로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며 "물적 분할 방식이 될지, 인적 분할이 될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총괄사장은 "배터리 사업 분할은 기업공개 시점과 연계해 탄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이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 기업공개(IPO)를 하는 것이 맞는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총괄사장은 "배터리 사업 분할이 이뤄진다면 SK이노베이션은 순수 지주회사 형태로 전환된다"며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 등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는 "매년 2조~3조원 수준의 투자를 집행한다"며 "투자 시점을 놓치지 않으려면 (분사와 상장을) 빨리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그린 포트폴리오 강화 △기존 사업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전환 △온실가스 배출 제로(0) 조기 달성 등을 꾀해 정체성을 탄소 사업에서 그린 중심 사업으로 바꾸겠다는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발표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