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유통 채널 희비…백화점·대형마트 '울상'

김대한 / 2021-07-01 09:35:16
'대한민국 동행세일' 등으로 매출 기대하던 오프라인 채널 '찬물'
델타 바이러스 '공포감'…온라인 소비 이어갈 전망

서울시·경기도·인천시가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긴급 연장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완화와 대한민국 동행세일로 소비 심리 회복을 기대하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들은 울상을 짓게 됐다. 

▲ 한산한 서울 도심의 한 대형 쇼핑몰 [문재원 기자]


서울시는 30일 긴급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회의를 열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인천시도 동참한다. 델타 변이의 습격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격히 치솟은 코로나19 확진세가 발목을 잡았다.

유통업계에서는 7월 1일부로 수도권 지역에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해제되면 가족 단위로 쇼핑몰과 백화점, 대형마트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특히 오는 11일까지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집콕하던 소비자들이 모처럼 쇼핑에 나서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소비 심리 위축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방역을 최우선시해야 하는 시점이기에 당국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커머스 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특수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공포감으로 더욱 외출이 자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지난달 30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경기 지역 영어학원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에서 소비자들은 온라인 구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김대한 기자 kimkore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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