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객사 SDI·SK이노베이션와 유럽 친환경 에너지 시장 동반 진출
소재 관련 국책 연구 진행, 용매 정제·재가공으로 자원 선순환 구축 국내 1위 목재 가공업체 동화기업이 '화학소재강자'로 변신하고 있다. 2차전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 사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 및 실행에 나섰다.
동화기업은 화학 계열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를 통해 전기차와 수소차 등 '그린모빌리티'의 기반이 되는 2차전지 핵심소재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전기차 핵심부품인 2차전지는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전지로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평가받는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2차전지를 구성하는 주요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을 생산한다.
동화기업은 1948년 설립된 국내 1위 목재 가공기업으로 '동화자연마루'라는 건축자재 브랜드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모체인 파나스이텍을 인수하면서 2차전지 소재사업에 뛰어들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동화기업은 2019년 6월 1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일반사채를 발행하고 이를 인수자금으로 삼아 7월 현금 1179억 원을 투입해 파나스이텍의 지분 89.64%를 확보했다. 파나스이텍은 2009년 설립돼 국내 전해액 시장에서 최초로 국산화를 성공한 제조 전문업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유럽 시장의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를 겨냥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에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 헝가리 생산기지에서만 연간 2만 톤 규모의 전해액을 생산해낼 수 있으며, 국내외 전체 사업장을 통틀면 연간 5만30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헝가리 생산기지는 올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헝가리에는 삼성SDI와 ,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 배터리 회사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있다. 동화기업은 2차전지 전해액을 공급하는데 우월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국 투자도 적극 검토, 글로벌 생산 기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위한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2017년부터 고체 전해질 연구를 실시한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2019년 관련 국책 과제 총괄 주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해당 국책 과제를 포함한 다수의 대내외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환경 오염원 배출 감소를 위한 NMP 정제 사업을 시작한다. NMP는 2차전지의 전극을 제조하는 공정에서 용매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공정에서 발생한 폐NMP를 회수해 정제 NMP로 가공, 2차전지 제조사에 재공급함으로써 자원 재생과 환경보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헝가리 전해액 공장과 동일한 부지에 건설 중인 NMP 정제 공장은 올해 하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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