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버블'로 업황 개선 기대감에 '찬물' '여행 2위' 모두투어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백신 등으로 회생 분위기를 맞이했던 여행업계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하고 사내에 이를 공지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근속연수에 따른 위로금과 전직 지원금, 자녀 학비 등이 지급된다.
희망퇴직 시행에 앞서 임원들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모두투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히며 실적이 급격히 안 좋아지면서 유급 휴직을 받다가 이달 무급휴직으로 전환했다.
'트래블 버블(방역 우수국간 자가격리 면제)' 등과 함께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 방침 발표로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졌던 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갑작스럽게 업계 2위 모두투어가 감원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는 올 초 인력 구조조정을 했으며,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여행 부문 직원 중 3분의 1에 대해 희망퇴직을 받아 인력을 줄였다.
한편, 모두투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창사 이래 가장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코로나 충격에 전년 대비 81.6% 급감한 547억 원의 매출과 211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KPI뉴스 / 김대한 기자 kimkore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