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배드림 커뮤니티에 "도와주세요. 부모님께 곰팡이가 든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식품을 드렸다"며 자책어린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 씨는 우울증을 앓고 있어 식사를 귀찮아하는 80대 노모를 위해 대상뉴케어를 2년 가량 구매해왔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 분리수거를 하려고 해당 제품 팩을 잘랐더니 바닥에 곰팡이가 섞인 정체모를 이물질이 있더라는 것이다.
A 씨는 "대상 본사에서 이물질 회수 후 자체 검사결과 택배운송과정 중에 종이팩이 파손이 되어 공기가 들어가 제품이 변질되어 곰팡이가 생겼다고 하는데, 팩이 손상되었다면 밖으로 흘러나온 흔적이 있었을텐데 그런적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택배 과정 중에 아기 다루듯 택배배달하는 기사님이 있을리도 없는 현실에 그 정도 충격에 포장이 손상되어 곰팡이가 생기는 제품이라면 택배판매는 금지해야 마땅한게 아니냐"며 "마냥 곰팡이라고 주장하기에도 이물질의 크기나 질감이 너무 이상하고 징그럽다"고 말했다.
A 씨는 "대상은 현재 마지막 구매건 8만 원 정도만 환불해주겠다고 하고 이물질 사건을 덮으려고 하지만, 환불을 거절한 상태"라고 했다. "무엇보다 몇 년동안 우울증과 노환으로 힘들어하시는 연로한 어머님의 한끼 식사로 곰팡이가 섞인 정체모를 이물질이 든 음식을 드시게 했다는 생각에 너무 화가 난다"며 A 씨는 자책했다.
대상웰라이프 균형영양식 뉴케어는 음식을 삼키기 힘든 환자들이 액체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출시한 환자식 제품이다. 사측은 2010년 당뇨 환자용 식품, 신장 질환자용 식품 부문에서 업계 최초로 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대상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생산과정에서 멸균과 살균이 진행되며, 2회 이상의 여과 과정과 검수를 거치기 때문에 생산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될 가능성은 없다"면서 "유통과 보관 과정에서 충격 등에 따른 포장손상이 발생해 곰팡이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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