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기업 결합 심사 '과제' 유통업계 최대 화두였던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은 사실상 신세계그룹의 승리로 끝이났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전자상거래 3위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이마트는 이커머스 시장 1위 사업자로 퀀텀점프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 본사는 15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사실상 확정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일부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지난 7일 신세계그룹은 네이버와 컨소시엄으로, 롯데그룹은 단독으로 참여했다. 당초 인수의사를 밝혔던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는 불참했다.
이베이 본사가 원하는 인수가는 약 5조 원이었다. 이마트와 네이버의 이베이코리아 인수금액은 당초 미국 이베이 본사가 요구한 5조 원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선 4조 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마트는 향후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 스타벅스 잔여지분 50% 인수 등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부족한 자금 여력을 네이버를 끌어들이며 보완했다.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함에 따라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제 남은 과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다.
네이버가 전자상거래 시장 1위 사업자인 만큼 3위 기업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기업 결합 심사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베이와 신세계측은 "인수와 관련해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대한 기자 kimkore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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