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1대 그룹 매출 1607조…삼성 333조로 20.8% 차지

김혜란 / 2021-06-02 09:41:17
한국CXO연구소 조사…현대차 181조·SK 139조·LG 123조 국내 71개 그룹이 작년에 1607조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중 삼성그룹 매출이 333조 원으로 20.8%에 달했다.

▲ 그룹별 매출비중 그래프 [한국CXO연구소 제공]

2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자산 5조 원 이상으로 지정한 71개 그룹이 올린 작년 매출액 규모는 1607조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71개 그룹이 작년에 올린 매출 규모는 같은 기간 국내 명목 GDP 1924조 원의 83.5%였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71개 그룹 매출액의 20%이상을 차지했다. 삼성그룹 매출액 중 49.8%는 삼성전자(166조 원) 한 기업에서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현대자동차그룹 매출이 181조 원으로 71개 그룹 매출중 11.3%에 달했고 SK그룹이 139조 원으로 8.7%, LG그룹이 123조 원으로 7.7%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4대그룹'의 매출은 778조 원을 웃돌아 71개 그룹 매출의 48.5%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어 포스코(60조 원) 3.8%, 농협(59조 원) 3.7%, 한화(56조 6000억 원), 3.5%, 롯데(56조 4000억 원) 3.5%, GS(48조 원) 3% 순이다.

71개 그룹에서 고용된 전체 직원 수는 162만 1958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말 고용보험에 가입된 인원 1411만 명의 11.5% 수준이다.

국내 고용보험에 가입된 직장인 10명 중 1명은 71개 그룹에 소속된 셈이다. 그룹별 고용 현황으로 살펴보면 극과 극을 달렸다. 고용이 증가된 곳과 감소한 그룹이 갈렸기 때문이다.

71개 그룹 중 가장 많은 고용을 책임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작년 말 기준 26만2127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도 26만886명 대비 1241명 증가한 숫자다.

현대차는 16만7839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직원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대그룹의 작년 직원 수는 70만 명에 가까운 69만8367명이었다. 이는 71개 그룹 전체 직원 수의 43%에 해당됐다. 이들 기업의 총 고용 인력은 2019년(69만925명) 대비 2020년에 7442명 증가했다. 

하지만 국내 '10대기업' 직원 수는 2019년 97만2945명에서 2020년 96만5258명으로 1년 새 7687명 감소세로 돌아섰다.

여기에는 롯데의 고용한파 여파가 가장 컸다. 롯데는 2019년만 해도 그룹 전체 직원 수가 9만1748명이었는데 작년에는 8만4295명으로 1년 새 7453명이나 되는 일자리가 증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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