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하면 신용정보 회사 등 정보를 모으는 쪽만 돈을 번다면 오산 스마트시티에선 정보 제공자에게 보상이 주어진다. 내가 제공 동의한 내 정보가 부가가치 창출에 활용되면 그 기여도 만큼 내게도 소득으로 돌아온다는 얘기다.
스마트시티에서 이 모든 과정은 자동이다. 중개기관이 측정하고 보상해주는 게 아니라 시스템이 기여도를 측정하고 개인에게 소득으로 돌려준다. 명명하자면 '참여형 데이터 소득'이 발생하는 것인데, 이런 시도는 유례가 없는 최초의 시도다.
관건은 실현 여부인데, 이를 가능케 할 기술로 '로커스체인'이 참여한다. 로커스체인은 블록체인 스타트업 블룸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초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이상윤 블룸테크 대표는 "기존 블록체인의 느린 성능과 확장성의 한계를 모두 극복한, 세상에서 가장 앞선 블록체인 기술"이라고 자평해왔다.
블룸테크놀로지는 오산 스마트 시티 컨소시엄 시행사인 에코앤스마트(Echo&Smart)와 '블록체인 기술 및 기업 인프라 조성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측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지갑시스템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최첨단 블록체인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거주민과 출퇴근자들이 자신들의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이를 기업들이 이용하게 함으로써 그 대가를 직접 데이터 소유주들이 받는 시스템을 도시 인프라로 깔겠다는 것이다.
이 혁명적 프로젝트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사로 참여하며 미국 컴퓨터 기업 엔비디아도 참여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처리 시스템 건설을 맡는다.
이상윤 대표는 "이전부터 AI 스마트시티를 위한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해서 심도 깊게 고민해 왔다"면서 "로커스체인으로 AI 산업에서 필요한 정확한 데이터를 손쉽게 축적하고 여기에서 이익을 만들며 그 혜택을 시민들이 누리는 도시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렬 에코앤스마트 대표는 "차세대 블록체인개발업체 블룸테크놀로지와 협력해 단계별로 AI 스마트시티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산 스마트시티는 오산시 운암뜰 60만㎥ 부지에 주거,상업,문화,첨단산업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4년 준공이 목표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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