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타이레놀 '품귀현상'…약사회 "정부가 얀센 홍보해 준 격"

곽미령 / 2021-05-28 11:29:37
전국 약국에서 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한약사회가 정부의 타이레놀 언급이 품귀 현상을 자초했다고 꼬집었다.

▲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뉴시스]

타이레놀 수급난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주요인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통증 등 이상반응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진통제를 구비해두려는 수요가 늘면서 타이레놀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

품귀현상이 지난 3월 말부터 지금까지 이어지자 대한약사회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타이레놀은 다국적제약사 얀센에서 수입하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라며 "이미 국내에는 한미 써스펜이알, 부광 타세놀이알, 종근당 펜잘이알 등 타이레놀과 성분 및 함량이 동일한 수많은 의약품이 시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재고가 시중에 충분하지만, 국민들이 타이레놀을 구입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 것은 정부가 백신 접종 초기부터 타이레놀을 직접 언급해 해열제 선택 혼란을 야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측은 "약사가 효능이 동일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추천해도 소비자가 타이레놀만 고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구입·복용하도록 대국민 홍보활동에 나서야 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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