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배터리 합작사 설립하는 포드, 전기차 기업 전환 선언

김혜란 / 2021-05-27 10:06:35
2030년까지 전체 판매 40% 전기차로 채우기로
합작 배터리사 설립 포함 2025년까지 33조 투자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가 전기차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26일(현지시간) WSJ에 다르면 포드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40%를 전기차로 만들어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헨리 포드가 모델T를 양산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성장과 가치 창출의 기회"라고 말했다.

포드는 전기차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투자액도 늘렸다. 당초 포드는 2025년까지 220억 달러(약 24조6000억 원)를 전기차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날 80억 달러(약 9조 원) 늘어난 300억 달러(약 33조5000억 원)로 투자금을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투자계획에는 지난 주 발표된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작법인 설립 비용도 포함됐다. 양사는 지난 20일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연간 60GWh의 배터리를 생산하기로 했다.

포드는 전임 짐 해켓 CEO 시절 경쟁사보다 전기차 개발에 밀렸다고 판단, 팔리 CEO가 취임한 이후 전기차에 미래를 걸고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지난 19일 처음 공개된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은 벌써 예약 주문이 7만 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여기에 더해 정부기관, 유틸리티 회사, 도급업체 등 기업 고객을 겨냥한 상업용 차량 서비스 부문인 '포드 프로'를 새롭게 만들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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