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22.72% → 23.95%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22.98% → 24.84%
업계 "장기적인 경영권 승계 과정"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자녀 이경후·선호 남매가 올해 1분기 CJ4우(신형우선주)를 추가 매입했다. 장기적으로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지분 확보에 꾸준히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CJ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경후 CJ ENM 부사장은 올해 1분기 CJ4우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지난해말 기준 22.72%에서 23.95%로 끌어올렸다.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역시 22.98%에서 24.84%로 늘렸다.
2019년 경후·선호 남매는 이재현 회장에게 CJ4우 증여와 배당을 통해 각각 지분 21.92%, 21.78% 확보했다. 이후 조금씩 추가 매수해 지분을 늘리고 있다.
업계에선 CJ4우 지분 확보를 두고 장기적인 경영권 승계 과정으로 보고 있다. CJ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건 지주사인 CJ 주식회사다. 이재현 회장이 CJ 지분 42.1%를 갖고 있는 데 비해 이 부장은 2.75%, 장녀인 이경후 CJ ENM 부사장은 1.2%로 비교적 적은 양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이번 지분 추가 매입은 2029년 보통주로 전환하는 CJ4우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매입해 지분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말 그룹 인사에서 승진했고 CJ ENM 브랜드전략실장을 맡고 있다. 이 부장의 경우 올초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복귀했다.
특히 올리브영 상장이 CJ그룹에선 경영권 승계에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CJ올리브영은 최대주주 CJ(55.24%)를 중심으로 이 부장(17.97%)과 이 부사장(6.91%)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CJ그룹 경영승계는 이 회장이 그룹을 승계받을 때와 비슷한 구도로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주력 계열사 합병과 분할을 통해 지분을 확보하고 늘리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그룹을 물려 받았다.
KPI뉴스 / 김대한 기자 kimkore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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