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가격 또 올랐어?"…일주일 만에 '두 번' 인상

곽미령 / 2021-05-03 17:59:54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가 가방 가격을 또 인상했다. 일주일 사이 벌써 두 번째 인상이다.

▲ 10% 가격이 인상된 버버리 포이베(왼쪽)와 지난달 27일 가격이 오른 미니 캔버스 포켓백 제품 [버버리 제공]

3일 업계에 따르면 버버리는 이날부터 주요 핸드백 및 의류 제품 가격을 올렸다. 최근 미니 캔버스 레더 포켓백을 158만 원에서 168만 원으로 6%가량 인상한데 이어 이날 로고 프린트 드로스트링 파우치(포이베)를 59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10% 올렸다.

대표적인 인기 상품으로 알려진 'TB백'도 가격이 뛰었다. TB스몰 레더백은 299만 원에서 325만 원으로 약 9% 인상됐다.

앞서 버버리는 지난해 10월에도 가격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봄 가을에 즐겨입는 트렌치코트의 경우 켄싱턴과 첼시라인을 275만 원에서 279만 원으로 올렸다.

명품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버버리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버버리코리아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49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621억 원) 대비 약 6%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75억 원으로 전년(248억 원) 보다 30% 줄었다.

올해 들어 명품 업체들은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올 들어 벌써 4차례나 주요 제품 가격을 올렸고 샤넬과 디올, 피아제 등 다른 고가의 유명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 대열에 동참하며 매출 올리기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피아제는 지난달 1일 시계·보석 등의 제품 가격을 최고 10% 인상했다. 지난해 9월 가격 인상 이후 약 7개월 만에 또 다시 가격을 올린 것이다. 이에 따라 남성 시계트래디션 오토매틱 다이아몬드 가격은 기존 9900만 원에서 1억200만 원으로 올랐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셀린느도 4개월 만에 가격 인상에 나섰다. 셀린느는 지난 5일부터 일부 상품 가격을 2~6% 가량 올려받고 있다. 셀린느 가스테디셀러 가방인 '트리옹프 캔버스 미니 까바 버티컬'은 3% 오른 180만 원에 팔리고 있다. 셀린느는 올 1월 초에도 '러기지백 나노', '벨트백 마이크로'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약 10만 원 인상한 바 있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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