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쇼크' 쌤소나이트, 매출 반토막…영업손실 77억 적자전환

강혜영 / 2021-04-22 15:40:03
작년 매출 전년 대비 57.3% 급감한 914억…당기순손실 67억
"일부 점포 폐쇄 및 수익 감소 등 코로나로 직·간접적 영향받아"
쌤소나이트코리아의 작년 매출이 코로나19 여파로 반토막 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 쌤소나이트의 신제품 '라이트(C-LITE)' [쌤소나이트 제공]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쌤소나이트코리아의 매출은 913억7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214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해 57.3% 급감했다.

영업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2019년 178억9700만 원 이익에서 지난해 77억2700만 원 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66억6700만 원에 달했다.

지난해 기부금은 3500만 원으로 2019년 2억7100만 원 수준에서 대폭 줄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여행용 캐리어 등의 매출도 떨어진 영향으로 쌤소나이트코리아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쌤소나이트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는 어려운 경제상황 및 사태 장기화에 대한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당사의 영업활동은 일부 점포의 폐쇄나 수익의 감소 등으로 인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쌤소나이트코리아는 여행용가방, 사무용가방 및 여행에 관련된 기타제품의 디자인, 판촉 및 도소매업을 목적으로 1997년 10월 1일에 설립됐다.

작년 말 기준으로 이 회사의 주식은 Samsonite Europe N.V.가 100% 보유하고 있다.

쌤소나이트코리아는 Samsonite Europe N.V. 및 Tumi Asia Limited와 상표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로열티금액은 각각 63억4100만 원과 23억7600만 원 수준이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투미(TUMI) 사업부의 당기 수익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2019년 대비 약 53% 하락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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