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추진' 롯데렌탈, 150% 무상증자…작년 영업이익 36% 급증

강혜영 / 2021-04-20 14:48:22
오는 5월17일 기준 기존주주 대상 1765만3800주 신주 발행
연내 IPO 목표…작년 매출 11% 뛴 2조1000억·영업익 1500억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자동차·종합 렌탈 전문회사 롯데렌탈이 무상증자에 나섰다.

▲ 롯데렌탈 CI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지난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1주당 1.5주의 비율로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5월 17일 기준으로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에 대해 1765만3800주를 신주로 발행해 무상으로 배정한다.

배정한 주식이 1주 미만인 단수주가 발생하는 경우 현금으로 지급하거나 해당 주주가 합의하는 바에 따라 처리된다.

기존 1176만9200주였던 롯데렌탈의 주식 수는 무상증자 이후 2942만3000주로 늘어난다.

무상증자는 주식대금을 받지 않고 기존 주주들에게 공짜로 주식을 나눠주는 것이다. IPO를 앞둔 비상장사들이 공모가를 낮추기 위해 무상증자를 진행하곤 한다.

재원은 자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한다. 작년 말 기준 롯데렌탈의 주식발행초과금은 3739억6100만 원이다. 롯데렌탈은 공시를 통해 882억6900만 원을 무상증자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차량 장·단기 대여와 카셰어링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가전·운동용품·패션상품 등도 대여하고 있다. 2015년 롯데그룹이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등 계열사를 통해 KT렌탈을 인수하고 사명을 변경했다.

작년 말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 42.04%를 갖고 있는 호텔롯데다. 2대 주주는 지분 28.43%를 보유한 부산롯데호텔이다.

롯데렌탈은 연내 IPO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KB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전년 대비 10.8% 증가한 2조100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497억 원으로 36% 가량 급증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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