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반도체 부족'에 울산공장 가동중단…아산공장 휴업검토

김혜란 / 2021-04-07 09:21:47
7~14일 코나·아이오닉5 만드는 울산1공장 가동중단 현대자동차 울산1공장이 차량 반도체 부족 등의 이유로 7일부터 가동을 멈춘 데 이어, 국내 판매 1위 세단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도 휴업을 검토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16일 서울 용산구 아이오닉5 스퀘어(구 현대자동차 원효로 사옥)에서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5'를 공개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현대차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울산1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울산1공장에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등을 생산한다. 코나는 전방 카메라 반도체, 아이오닉5는 PE 모듈 수급 차질로 인해 휴업이 불가피해졌다.

PE 모듈은 내연기관으로 치면, 파워트레인에 해당하는 필수 부품이다. 이 모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의 전기모터 설비가 양산 초기 안정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수급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차량 반도체 수급 문제로 현대차는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 휴업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달 판매량 9000대를 넘긴 그랜저 차량 인도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수도 있다.

아반떼를 생산하는 울산3공장도 오는 10일 특근을 실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휴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정보 업체 IHS마킷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으로 올해 1분기 자동차 생산이 100만 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컨설팅회사 알릭스파트너스는 이번 사태로 인해 연 매출은 606억 달러(약 68조 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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