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롯데쇼핑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리브영(CJ올리브영), 랄라블라(GS리테일), 롭스(롯데쇼핑) 등 3개 브랜드의 H&B 매장 숫자는 지난해 말 1484개로 전년 말 대비 31개 감소했다.
이는 3사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산한 수치다.
롯데쇼핑은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롭스 매장은 2019년 말 129개에서 작년 말 101개로 28개 줄었다. GS리테일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같은 기간 랄라블라 매장 수가 140개에서 124개로 16개 줄었다고 밝혔다.
두 업체의 H&B 매장이 44개가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올리브영 매장은 13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몰 이용 수요가 증가한 영향 등으로 매장 수가 정리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은 작년 말 롯데마트 사업부에 롭스를 합치면서 비효율 점포는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역시 출점과 폐점을 동시에 진행 중이며 매장 수 확대가 아닌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입장이다.
올리브영은 전국 오프라인 매장망의 강점과 자사 온라인몰의 경쟁력을 활용한 O2O 시너지 강화 전략 덕에 나 홀로 매장 수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아직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매장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리브영은 인위적으로 매장을 줄이기보다는 매장과 온라인 몰의 시너지를 내는 극대화하는 O2O 서비스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은 온라인몰 구매 상품을 배송지와 가까운 매장에서 당일 배송하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12배 가량 대폭 신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에는 온라인몰 구매 상품을 매장에서 반품할 수 있는 '스마트 반품' 서비스를 전국 500여 개 주요 매장으로 확대했다. 연내에는 온라인몰 주문 상품을 인근 매장에서 픽업(Pick-up) 가능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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