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쉘 미래차로 협업 확대…"내연기관차 종식 대비"

김혜란 / 2021-03-18 15:13:51
모빌리티 차량 특화서비스 거점 개발 및 친환경차 에너지 공급분야 협력 현대자동차와 세계적인 에너지기업 로열 더치 쉘 그룹(이하 쉘)이 2026년까지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연장했다.

▲ 현대차-쉘 그룹의 CI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18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쉘과 온라인으로 연장식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2026년까지 협력을 이어가게 된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모빌리티 차량 특화 서비스 거점을 개발해 해외에 구축하고, 친환경차 에너지 공급 분야에서도 힘을 합칠 예정이다.

이는 '탄소제로'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유럽에 기반을 둔 쉘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금의 50%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연간 10억~20억 달러를 풍력·태양광·수소 등 청정에너지 사업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2018년부터는 '내연기관차 종식'을 대비해 전기차 충전사업에 진출했다. 

기존 협력도 이어간다. 향후 5년간 쉘의 엔진오일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글로벌 현대차 고객에게 제공하고, 서비스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또 현대차는 쉘의 엔진오일 품질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한다.

김언수 현대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은 "이번 협력 강화로 현대차와 쉘 모두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를로스 마우러 쉘 글로벌 커머셜 총괄사장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청정에너지 미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추진력과 개척자 정신이 필요하다"며 "쉘과 현대차 모두 이러한 철학을 공유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해나간다는 측면에서 이번 파트너십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쉘은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활약하는 현대 월드랠리팀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쉘은 WRC 출전에 필요한 고성능 전용 엔진 오일을 개발해 공급하는 등 현대차의 WRC 3연패 달성을 지원하고 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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