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장추진 '마켓컬리', 지난해 매출 늘고 적자도 늘었다

강혜영 / 2021-03-18 14:51:21
마켓컬리의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가량 뛰어 1조 원에 육박했다. 영업적자는 1162억 원을 기록했다. 

▲ 마켓컬리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마켓컬리 제공]

18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정기주주총회 소집 통지서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95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쇼핑 수요가 늘면서 컬리의 매출은 유통 대기업 온라인 쇼핑몰 수준으로 급증했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지난해 1조294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홈플러스도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인 2020회계연도 온라인 매출이 1조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컬리 측은 연 매출이 1조 원 수준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컬리의 재정 상황이 기업공개(IPO)가 가능할 정도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마켓컬리는 현재 쿠팡에 이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컬리의 영업적자도 불어나고 있다. 컬리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1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150억 원 가량 확대됐다. 누적 영업적자는 약 2700~30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매출이 계속 늘고 있는 반면 적자 폭은 많이 줄인 상황"이라면서 "상품 판매 관련 부문은 이익으로 전환했으며 물류 투자 부문 등의 적자는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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