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먹거리는 전장사업…전자와 에너지솔루션의 '시너지'

김혜란 / 2021-03-16 13:52:27
LG전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합작법인 '알루토' 16일 출범
링크드인에 파워트레인 인재 구인, 램프사업과 삼각편대 완성
LG의 종합전장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LG전자는 앞으로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ZKW(램프),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 등 3개 축으로 나눠 자동차 부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이러한 '삼각편대'는 구광모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LG그룹의 핵심 사업이다. 향후 전기차 배터리 업체 LG에너지솔루션 등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도 확대될 전망이다. 

16일 0시 LG전자와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의 합작법인 '알루토'는 온라인으로 공식 출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알루토는 웹OS 오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콕핏 등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가 지분 51%, 룩소프트가 49%를 보유한 알루토는 최고경영자(CEO)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스타트업 '플러그서핑' 창업자 애덤 울웨이를 선임했다.

우도 혼펙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 ZKW 출신으로, 해당 업계에서 20년 이상 전문성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완성차 업체와도 협력했다. 최근 재규어랜드로버와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를 만들었다. 서로 다른 두 가지 통신을 동시에 연결하는 '이중 모뎀 방식', 시스템 지원 기능 중 90%가량을 조작 두 번 이내로 실행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이 특징이다. 피비 프로는 재규어랜드로버가 올해 출시하는 차종 4개에 모두 탑재될 예정이다.

▲ LG전자의 전장사업 관련 링크드인 브랜드 페이지 [링크드인 웹사이트 캡처]

이날 LG전자는 글로벌 헤드헌팅 웹사이트인 '링크드인'에 전장사업 브랜드 페이지를 개설하기도 했다. 알루토의 출범 소식도 함께 알렸다. LG전자는 기술력과 추구하는 가치 등을 소개하고 있는 링크드인 브랜드 페이지에서 파워트레인 분야 채용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LG전자는 해외 생산거점도 사업 단위로 재편했다. 전장사업 생산거점은 중국 난징과 베트남 하이퐁 등 두 곳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을 생산하는 중국 쑤저우 쿤산 생산법인을 청산하고,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서 인포테인먼트 부품 생산을 일원화 하기로 했다. 난징에서는 파워트레인에 집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의 수요가 늘 것"이라며 "대량생산체제를 조기에 갖추기 위한 해외 생산거점 정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VS사업본부 내 파워트레인 사업에 대한 물적분할을 의결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올 7월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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