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제로 칼로리' 음료·주류 열풍…맥주·콜라 이어 사이다까지

강혜영 / 2021-03-10 16:59:31
코카콜라사, 스프라이트 제로 출시..."코로나로 수요 유의미하게 증가"
롯데칠성음료, 사이다 제로 출시 이어 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 확대 판매
▲ 스프라이트 제로 제품 이미지 [코카콜라사 제공]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제로 탄산음료와 제로 알코올 맥주 등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스프라이트 제로'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프라이트 제로'는 설탕은 빼고 스프라이트 고유의 입안 가득 퍼지는 시원함과 상쾌함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제로 칼로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작년 초 이후부터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제로 제품 매출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면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다이어트 등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프라이트 제로는 글로벌 시장에는 1974년에 출시됐는데 한국에서 '코카콜라 제로' 등의 매출액이 증가하자 포트폴리오 확장 차원에서 한국 시장에도 선보인 것이다.

▲ 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 6종 제품 이미지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도 지난 9일 '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를 전국으로 확대 발매하고, 펩시의 K-POP 파트너인 'IZ*ONE(아이즈원)'과 가수 소유를 모델로 한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선 발매된 500mL 페트병을 시작으로 이달 들어 총 5종(190mL, 210mL, 245mL, 250mL, 355mL) 캔 제품을 추가 발매해 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은 코로나19로 배달 음식과 함께 탄산음료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제로 콜라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출시됐다. 온라인 및 편의점 채널에서 진행된 선 발매에서 40여 일 만에 약 200만 개가 판매되며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에 앞서 지난달 '칠성사이다 제로'도 재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그동안 제로 칼로리 제품이 꾸준히 인기가 있었던 것은 맞으나 지난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저칼로리 제품 수요가 더욱 커졌다"면서 "시장 수요는 올해도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홈술' 문화 등이 확산하면서 제로 알코올 맥주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무알코올 맥주 제품으로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 오비(OB)맥주 '카스0.0(카스제로)',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칭따오 '칭따오 논알콜릭' 등이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알코올이 없다 보니까 집에서 취하지 않고 가볍게 맥주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칼로리도 적은 편이라 부담 없이 맥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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