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노동자 사망에 "깊은 애도…근무시간 낮은 수준"

강혜영 / 2021-03-08 14:53:01
지난 6일 심야·새벽배송 담당 40대 쿠팡 택배 노동자 숨진채 발견 쿠팡이 심야배송을 담당한 40대 남성 택배노동자가 숨진 것과 관련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다.

▲ 쿠팡 [뉴시스]

8일 택배연대노조에 따르면 서울 송파 1캠프에서 심야·새벽배송을 담당하던 쿠팡 택배 노동자 이모(40) 씨가 지난 6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는 가족들과 떨어져 고시원에서 혼자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초 쿠팡에 계약직으로 입사한 이 씨는 작년 말에 심야전담반으로 정규직 전환돼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쿠팡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회사는 고인의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절차에 적극 협력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모든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월 24일 마지막 출근 이후 7일 동안 휴가 및 휴무로 근무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했다. 복귀 예정일은 지난 4일이었다.

지난 12주간 고인의 근무 일수는 주당 평균 약 4일이었으며 근무 기간은 약 40시간이었다. 

쿠팡은 "이는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가 지난해 발표한 택배업계 실태조사 결과인 평균 주 6일, 71시간 근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합의기구가 권고한 주당 60시간 근무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고인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회사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는 만큼,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예단이나 일방적인 주장이 보도되지 않도록 살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쿠팡은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더욱 철저히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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