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소주 접고 맥주로 가나…야구단과 시너지 모색

강혜영 / 2021-03-05 14:58:27
적자 누적에 제주소주 사업 철수…신세계L&B 맥주 '렛츠' 상표권 출원
신세계그룹 측 "상품 검토 차원에서 상표권 출원…아직 확정된바 없어"
신세계그룹이 제주소주를 정리한다. 인수 5년 만에 사업을 접는 것이다.

▲ 제주소주 '푸른밤' [제주소주 제공]

5일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적자 규모가 커서 제주소주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2016년 제주소주(인수 전 제주 올레소주)를 185억 원에 인수했다.

이후 시장점유율 확대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주소주의 영업손실액은 2016년 19억 원에서 2019년 141억 원까지 불어났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3일 제주소주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또 임직원 설명회를 열고 사업 철수 이유와 이후 처리 절차 등을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의 주류 전문 계열사인 신세계L&B와 이마트 등이 제주소주 임직원을 재고용하는 방식으로 고용을 승계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새로운 맥주 브랜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맥주 이름은 '렛츠'(Lets FRESH TODAY)로 해외 주문자 생산(OEM)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L&B는 특허법인을 통해 이 이름과 디자인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해외 브루어리(맥주 공장)와 협업해서 상품을 검토하는 차원에서 상표권 출원을 한 것뿐"이라면서 "작은 사업을 검토하는 단계이며 상품 출시 등과 관련해서 아직 확정되거나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이 맥주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게되면 최근 인수한 신세계 야구단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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