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차세대 전기차 강국…배터리 부품 80% 현지 생산
현대차도 현지 진출 전략 세워 '1500만원 전기차'로 승부 전기차 보급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인도 정부가 테슬라 공장의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현지에 공장을 지으면 중국보다 낮은 생산원가를 보장하겠다고 주무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니틴 가드카리 인도 교통부 장관은 이날 테슬라의 현지 진출에 관한 질문에 "인도에서 단순 조립 공정을 넘어 현지 업체를 통해 완전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센티브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생산과 직결되는 정책 입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핵심부품인 리튬배터리 부품의 약 80%가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어 인도가 테슬라차 수출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드카리 장관은 "(인도) 정부는 테슬라 생산 비용이 중국과 비교해도 세계에서 가장 낮을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CNBC도 이날 "테슬라의 인도 진출이 아시아 전기차 시장의 부스터(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인도와 중국을 잇는 거대 시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앞서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에 첫 현지 생산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인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오는 2026년까지 카헤일링 업체들이 전체 운영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을 40%로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산업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도에서 서비스하는 카헤일링 업체들은 우선 2021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2.5%로 늘려야 하며 2022년 5.0%, 2023년 10%로 전기차 비중을 확대해 2026년 4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이에 맞서는 현대자동차는 '보급형 전기차'로 인도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022년 인도에서 1500만 원 대 전기차를 출시한다.
로이터는 그러나 인도가 아직은 전기차 부분에서 초보 단계라고 지적했다. 작년 총 240만 대의 차량이 팔린 인도에서 전기차 판매는 5000대에 불과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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