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개 상장사, 女 사외이사 선임…자산 2조 이상 내년까지

박일경 / 2021-02-25 17:28:44
LG전자, 검사 출신 강수진 고려대 교수 '감사위원 후보' 추천
LG하우시스 서수경·지투알 최세정 선임案 내달 주총서 의결
㈜LG·LG유플러스도 여성 이사 선임…LG화학 등 내년 계획
LG전자·LG하우시스 등 LG그룹 5개 상장 계열사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와 LG하우시스·지투알은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LG·LG유플러스도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주총에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LG전자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인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LG그룹 제공]

LG전자의 사외이사 후보인 강 교수는 공정거래 및 법률 전문가로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심도있는 역할이 기대된다. 강 사외이사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대전지검에서 근무한 검사 출신으로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송무담당관을 거쳐 법무법인 율촌 파트너 변호사를 지냈다. 지난 2011년부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맡고 있다.

▲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LG하우시스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인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 [LG그룹 제공]

서 교수는 국내 교수 최초로 아시아 실내디자인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고부가 토털 인테리어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LG하우시스의 경영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대행사 지투알의 경우 자산 2조 원 미만의 상장사로 개정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디지털 마케팅 및 뉴미디어 분야 전문가인 최 교수를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지투알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인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LG그룹 제공]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한 자본시장법(내년 8월부터 적용)을 준수하고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정거래, 각 사업별 전문성 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LG 설명이다.

㈜LG와 LG유플러스는 ESG 및 오픈이노베이션 분야 전문가를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 등을 향후 이사회를 거쳐 승인하고 공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LG화학,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자산 2조 원 이상 LG 상장사들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LG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여성 전문가들의 이사회 참여를 확대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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