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기아는 애플과 '애플카' 관련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시장이 충격에 휩싸였다.
기아는 이날 전기차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오는 2030년 연간 160만 대의 환경차를 판매하고, 전체 판매 중 환경차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의 경우 오는 2030년 연간 88만 대 이상의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일류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까지 기아는 내연 기관 차종 기반의 파생 전기차만을 출시해 왔지만 올해 출시되는 전용 전기차 CV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전동화 전환 가속화를 위해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오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개를 출시해, 파생 전기차 4종과 함께 총 11개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 전용 전기차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술이 적용돼 동급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주행성능, 공간 편의성을 갖춘 것뿐만 아니라, 자율 주행 기술을 비롯한 첨단 기술이 선제적으로 적용돼 강력한 상품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3월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둔 전용 전기차 CV에는 자율 주행 기술 2단계에 해당하는 HDA2(Highway Driving Assist 2)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며, 오는 2023년 출시될 전용 전기차에는 3단계 자율 주행 기술 HDP(Highway Driving Pilot)가 적용될 계획이다.
CV는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500km 이상 △4분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100km 확보 △제로백 3초 등의 강력한 상품성을 갖추고 오는 7월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기아는 2021년 사업 계획과 재무 목표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2021년 글로벌 자동차 산업 수요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7910만 대로 예상된다. 이를 기반으로 기아는 올해 연간 판매목표를 전년 대비 12% 늘어난 292만2000대(도매 판매 기준, 소매 판매 기준 293만7000대)로 설정했다. 이를 달성할 경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은 3.7%다.
기아의 신차로는 △1분기 K7 완전변경과 K3 부분변경 △2분기 신형 스포티지와 K9 부분변경△3분기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CV와 유럽 전략형 차종 씨드 부분변경 등 차량이 나온다.
중장기적으로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의 균형적 성장 △판매 믹스 개선과 RV 판매 비중 확대 △전동화 차종의 수익성 개선 가속화 등이 예상된다. 이를 기반으로 기아는 2020년 제시했던 영업이익률 목표( 2022년 5%, 2025년 6%)를 각각 6.7%, 7.9%로 상향 조정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