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습격에 '달걀 비상'…대형마트·편의점, 판매중단·구매제한

남경식 / 2021-01-22 16:57:08
달걀 가격이 최근 급등함에 따라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일부 달걀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구매 수량을 제한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는 달걀 상품의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 서울 시내 한 이마트에 달걀 품절 안내가 지난 21일 붙어 있다. [남경식 기자]

롯데마트는 소비자 1명당 3판, 홈플러스는 1판만 살 수 있다. 이마트는 30개짜리 상품에 대해서만 1인 1판 제한을 뒀다.

대형마트 측은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편의점에서도 일부 달걀 제품 판매가 제한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전날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점포에서 달걀 상품 10개 가운데 9개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GS25 관계자는 "판매가 계속되고 있는 상품이 전체 주문량의 80% 이상이라 기타 상품의 일시 발주 중단이 사실상 의미가 없다"며 "점별 최대발주량 변경을 통해 공급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달걀 운영을 일원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걀 가격은 조류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새해 들어 오름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달걀 한 판(특란 30개) 산지가격은 5092원으로 지난달 23일보다 약 39% 급등했다. 지난해 1월 평균치와 비교하면 46% 오른 가격이다. 이에 따라 달걀 한 판 소비자 가격은 전날 6560원까지 올랐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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