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회장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 큰 의미"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판교점 매출이 1조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판교점이 2015년 8월 오픈한 지 5년 4개월 만의 성과다.
연 매출 1조 원 이상인 국내 백화점 점포는 지난해 기준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포함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2조394억 원), 롯데백화점 본점(1조4768억 원), 롯데백화점 잠실점(1조4725억 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1조2323억 원) 등 5곳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연 매출이 2019년 1조73억 원에서 2020년 9283억 원으로 7.8% 감소하며 1조 클럽에서 탈락했다.
이전까지 최단기간 매출 1조 원 돌파 기록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약 7년)이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판교점이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을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으로 키운다는 목표로 명품 브랜드 추가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이후 프랑스 주얼리 '부쉐론',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 등 10여 개의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에르메스는 내년 오픈을 목표로 올 하반기 착공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롤렉스 입점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판교점 전층에 대한 리뉴얼 작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올해 안에 2030 고객 전용 VIP 라운지와 럭셔리 남성 전문관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명품 핵심 브랜드 유치 등 초럭셔리 전략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해 판교점을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넘버원 '쇼핑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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