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풀 코스 요리' 테이크아웃·배달
롯데홈쇼핑·CJ그룹, 김장행사 중단…완제품 전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연말 풍경이 사뭇 달라질 전망이다.
도심 번화가에서의 송년회 등 연말 모임이 어려워짐에 따라 유통업계는 홈파티 수요 공략에 나섰다. 기업들의 연말 기부는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홈파티 필수품인 와인의 지난 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위한 생활 장르 매출은 21.1% 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피숀'에서 크리스마스 맞이 다양한 용품을 선보여 관련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집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연말연시 백화점 고객들이 안전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호텔은 호텔의 풀 코스 요리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갈라 앳 홈'을 출시했다.
시그니엘(서울, 부산)과 롯데호텔(서울, 월드)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단품 위주로 구성된 테이크아웃 프로모션과 달리, 호텔 업계 최초로 파인다이닝 풀 코스 요리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롯데호텔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 3종 페어링과 플라워 데코레이션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드라이브 스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될수록 수요가 늘고 있다"며 "10월 대비 11월 20%의 매출 신장을 보이는 등 도시락을 시작으로 혼술족, 캠핑족 등을 타깃한 언택트 상품군에 대한 반응이 좋아 연말 홈파티용 상품도 개발했다"고 말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생과일 음료 브랜드 잠바주스는 홈파티 용품 세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장에서 1만 원 이상의 제품 구매 시 샴페인잔(4개), 테이블러너(1개), 테이블 장식용 냅킨 2종으로 구성된 홈파티 용품 세트를 1만2000원(정가 1만8000원)에 판매한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기업들의 연말 기부 및 봉사활동 풍경도 달라졌다. 연탄 배달 봉사활동은 지난해보다 절반 넘게 줄었고, 김장김치 나눔은 완제품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일례로 롯데홈쇼핑은 영등포지역 독거노인 150가구에 김장김치를 비대면 방식으로 지난달 25일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은 롯데홈쇼핑 임직원들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이 2016년부터 매년 직접 김치를 담가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김치 완제품을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CJ그룹 역시 2007년부터 연말마다 임직원들과 함께 김장 봉사활동을 했으나, 올해는 완제품을 전달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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