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2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코로나로 수출이 수십 년 내 제일 어려웠지만, 내년 이후는 희망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 바닥을 친 수출이 3분기부터 회복을 시작해 4분기에는 침체에서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만 해도 올해 연간 수출이 5000억 달러에 못 미칠 것 같았는데, 4분기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달성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연간 무역액은 1조 달러에 조금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락다운(이동제한)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급감한 것이 가장 큰 타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코로나로 부상한 친환경차, 반도체, 컴퓨터, 바이오헬스로 우리 수출이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게 김 회장의 평가다.
김 회장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 친환경 확대 등 코로나로 경제구조가 바뀐 가운데 우리 수출 구조 역시 거기에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이 어려운 수출 여건에서도 저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은 되레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18%에서 19%까지 올랐다.
김 회장은 "친환경, 바이오헬스, 반도체 외에도 올해 많이 위축됐던 일반 자동차와 석유화학, 철강, 기계 등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김 회장은 "협회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관이라는 점을 회원사들이나 회원사가 될 기업들에 알리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연임을 두고는 "아직 임기가 두 달 반이나 남았는데 지금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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