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쌍용車 11월 선전했지만 한국지엠은 파업 직격탄

김혜란 / 2020-12-01 16:52:47
현대차, 내수는 그랜저로 선전했지만 코로나 여파 해외 판매는 줄어 11월 국내 완성차 중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의 선전이 눈에 띈다. 기아차는 3개월 연속 내수·수출 모두 증가세를 보였고, 쌍용차는 신형 렉스턴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 가수 임영웅과 모델들이 올 뉴 렉스턴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7만35대를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0.9%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7.2%나 빠졌다.

지난달 그랜저는 국내 시장에서 1만1648대나 팔리며 전달에 기아차 카니발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기아차는 국내·해외 판매가 모두 늘었다. 국내 5만523대, 해외 20만5496대 등 모두 25만619대로 전년동기 대비 2.0% 늘었다. 국내와 해외 모두 3.9%, 1.6%씩 증가한 결과다. 신형 카니발(9823대), K5(7343대) 등이 국내 판매량을 주도했다. 

쌍용차는 신형 렉스턴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내수 9270대, 수출 2589대를 포함 총 1만1859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이 동반 회복세를 보이며 올 들어 처음으로 1만1000대를 넘어섰다. 지난달보다 16.3%, 전년동기보다 10.3% 성장한 결과다.

국내 시장서 10월 한 달간 555대 판매에 그쳤던 렉스턴은 지난 달 1725대를 팔며 한 달새 3배 넘게 증가했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앞세워 신형 렉스턴을 투입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6556대, 수출 1만4828대 등 총 2만138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0.5% 감소했고, 수출은 53.7% 줄어들었다. 이에 한국GM 관계자는 "최근 노동조합의 파업 등으로 생산 대수가 줄어든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6의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내수·수출이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7207대로 10.8%나 쪼그라들었다. 지난달 초 출시된 신형 QM6가 약 한 달 만에 3647대 팔리면서 인기를 끌었지만 SM6(-53.2%), 르노 마스터(-55.6%) 등의 감소폭이 컸다. 수출은 867대로 88.7%나 빠졌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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