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한국거래소는 신라젠 상장폐지 여부를 두고 두 번째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었다. 거래소는 이날 기업심사위원회가 신라젠에 1년간 경영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기업심사위원회의 결정으로 신라젠은 당장은 상장폐지를 면했다. 경영개선기간동안 매매거래는 중지된다.
신라젠은 개선기간 종료일(2021년 11월 30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신라젠이 서류를 제출하면 거래소는 제출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다시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신라젠이 상폐 위기에서 벗어난 이유는 주력 신약 후보물질인 펙사벡에 대해 당장 결론을 내리기가 어려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펙사벡은 간암 임상에서는 실패했지만 다른 암종에서의 임상은 진행 중이다. 또한 거래소 측은 경영진 교체 등을 통해 향후 경영투명성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는 점 등도 종합 고려했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지난 5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거래소는 상장 폐지 여부를 두고 8월 6일 첫 번째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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