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생존·고용 보장한 좋은 사례"

양동훈 / 2020-11-26 14:11:38
콘래드 클리포드 IATA 아태지역 담당 부사장 발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총회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생존과 직원 고용을 보장한 좋은 사례라는 평가가 나왔다.

▲ 콘래드 클리포드 IATA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부사장 [IATA 홈페이지]

26일 항공전문매체 플라이트 글로벌 등에 따르면 콘래드 클리포드 IATA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부사장은 최근 열린 IATA 연차총회에서 "모든 국경이 폐쇄돼 현재 현금을 창출할 기회는 매우 드물다"며 "항공사간 통합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IATA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을 포함해 전세계 항공사 300여 개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클리포드 부사장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대해 "항공사들이 매우 어려운 시장에서 생존과 직원 고용을 보장한 좋은 사례"라며 "규정 등의 문제 때문에 국가 간 항공사 통폐합은 어려울 수 있지만, 국내 통폐합은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1년 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보면 누가 한국 정부가 두 항공사의 합병에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이나 했겠는가"라며 "지금 우리는 그러한 현실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클리포드 부사장은 "전세계 항공사들의 재정 상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합병은) 현실적인 접근법"이라며 "통합과 합병이 많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의에서 IATA의 수석 경제학자 브라이언 피어스는 향후 몇년 간 항공사들이 현금의 급속한 고갈과 부채 증가로 인해 큰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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