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조기 교체…"재도약 발판 마련"

남경식 / 2020-11-12 11:59:50
신임 대표에 '전략통' 김승환 부사장 선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대표이사를 조기 교체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김승환 부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그룹을 이끌게 됐다.

▲ 김승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신임 대표이사 [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1969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2006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했다. 아모레퍼시픽 경영전략팀장,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기획 Division장, 그룹인사조직실장 등을 거쳤다.

김 신임 대표는 서 회장과 연세대 경영학과 동문 사이이며 그룹 내 '전략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배동현 대표이사는 물러나게 됐다. 배 대표는 2008년~2015년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2016년부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배 대표는 지난해 대표이사로 재선임돼 당초 임기는 2022년까지였으나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기존 마케팅 기능 위주의 브랜드 조직에 국내외 전 채널을 아우르는 영업 전략 기능을 통합했고, 브랜드별 차별화된 조직 구성과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혁신상품 개발을 연구하는 조직,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생산 경쟁력 향상을 추진하는 조직도 신설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직면한 오늘의 위기를 타개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3조6687억 원, 영업이익 165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3%, 62.1% 급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남경식

남경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