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중이던 주부가 낸 아이디어가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어 화제다.
종이 아이스팩(Paper Icepack) 스타트업인 바인컴퍼니(Vine Company, 대표 민들레)가 그 주인공.
바인컴퍼니 민들레 대표는 "3년전 첫 아이를 낳고 이유식을 주문하면 꼭 따라왔던 아이스팩이 집안에 쌓여 처치 곤란하던 중 '종이로 아이스팩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냈다"며 "시행착오와 연구개발비를 들인 끝에 종이 아이스팩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일반 비닐 아이스팩 포장지는 땅 속에 묻으면 썪는데 500년 이상 소요되지만, 종이 아이스팩은 100% 물과 종이, 산화생분해성필름으로 만들어진 자연친화적 제품이라 600일 후 자연으로 돌아간다.
바인컴퍼니는 최근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특허까지 취득했다. 스웨덴 국립SP연구소에서 바인컴퍼니 아이스팩에 사용된 산화생분해성필름의 원재료가 생물학적 분해가능성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는 검증도 받았다.
민 대표는 "종이 아이스팩은 현재 쿠팡, 우아한형제들, G마켓 등 300여개 기업에서 사용 중"이라며 "내구성이 뛰어나고 재사용이 가능하며 기존의 폴리머 아이스팩과 동일한 보냉 지속력을 갖춰 신선식품의 택배 포장용은 물론이고 아이스박스의 보냉제 용도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바인컴퍼니는 종이 아이스팩 외에 비닐과 은박지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불가능한 보냉팩을 대체하기 위해 산화생분해성필름과 종이를 사용한 보냉팩 개발과 함께 종이빨대, 종이 아이스박스, 종이박스, 종이 파우치, 종이 택배봉투, 종이 식품케이스 등의 에코패키징 시리즈도 개발 중이다.
한편, 환경부는 아이스팩 내부에 젤리 형태의 고흡수성 수지냉매를 사용못하도록 생산업체에 폐기물 부담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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