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노사갈등 악화일로…임원은 스톡옵션 잔치 vs 노조는 1인 시위

남경식 / 2020-11-09 17:50:21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노사 갈등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은 9일 맘스터치 서울 서대문점, 이대앞점, 종각점, 숙대점, 시청점, 인천 동암점, 창원대점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향후 1인 시위 진행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이 맘스터치 매장 앞에서 1인 시위를 9일 진행했다. [서비스일반노동조합 제공]

노조는 사측이 노조활동을 전면 제약하는 내용을 고집하면서 단체교섭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사측이 직원의 30%를 노조 가입범위에서 제외해 노조를 무력화시키려 한다는 주장이다.

또 노조는 이 와중에 사측이 임원들에게는 대량의 주식을 스톡옵션으로 부여하는 잔치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10월 16일 미등기임원 6명에게 보통주 78만5713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주당 3500원에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스톡옵션의 행사기간은 2022년 10월 16일~ 2027년 12월 31일이며 KPI(핵심평가지표) 달성 정도에 따라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해당 임원들이 스톡옵션 행사로 차익을 얻기 위해서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주가를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주가는 9일 종가 기준 3050원이다. 52주 최고가는 3290원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는 "대표 및 임원 스톡옵션 부여는 코로나19 및 시장 경기 등 경영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책임경영과 함께 공헌 의지를 독려하기 위함이며 행사여부도 KPI 달성 여부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결정된다"며 "임금인상 3%도 추석을 앞두고 임금인상만큼은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된다는 판단이었고, 내부 공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해당 상황을 공지한 바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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