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bhc 회장, 국정감사 위증죄로 고발되나…가맹점주·BBQ 대상 행위 '질타'

남경식 / 2020-10-22 16:51:52
전재수 의원 "박 회장, 가맹점주와 상생 약속 하나도 안 지켜"
"BBQ 무너뜨리려 파렴치한 행위…거짓제보자 변호사 선임해줘"
박 회장이 변호사 선임 사실 부인하자 "명백한 위증"
치킨 프랜차이즈를 bhc를 운영하는 박현종 bhc 회장이 2년 만에 국정감사에 다시 출석해 가맹점주들과의 상생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질타받았다. 이번 국정감사 답변 과정에서 위증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 박현종 bhc 회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일 열린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오후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박 회장에게 "2018년 국정감사 때 가맹점주들과 상생하겠다던 약속을 기억하냐"며 "지켜진 내용이 전혀 없다"고 질책했다.

이어 "오히려 점주들을 상대로 민형사상의 소송전을 벌였다"며 "사실상 국회를 기만한 행위고,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 의원은 "bhc는 경쟁사 BBQ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온갖 파렴치한 행위를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최근 한 언론은 윤홍근 BBQ 회장이 회삿돈으로 자녀의 미국 유학비를 10억 원 넘게 댔다는 과거 언론 보도에 bhc가 깊숙이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제보자의 허위 진술을 bhc가 부추겼다는 내용이었다.

전 의원은 해당 보도를 거론하면서 "증인(박 회장)은 제보자를 언론사와 연결시켜줬다고만 했는데 제보자에게 변호사를 선임해준 사실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박 회장은 "제가 알기로는 없다"고 답했다.

또 전 의원은 "증인(박 회장)은 BBQ 부사장으로 있으면서 2013년 당시 BBQ 계열사인 bhc를 분리매각할 때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며 "매각 계약을 종결할 시점에 bhc 대표로 이직하더니 이듬해 매각 과정에 하자가 있다며 국제재판소에 중재신청서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수행한 거래에 하자가 있다고 주장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박 회장은 "매각 업무는 제가 총괄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전 의원은 "당시 업무기록을 갖고 있다"며 "명백한 위증"이라고 지적했다. 또 "변호사를 선임해준 사실 없다고 했는데 그것도 위증"이라며 "해당 변호사가 누군지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박 회장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BBQ에서 맡았던 일이 bhc 매각작업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박 회장은 가맹점 공급 물품 가격 인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가격 인하를 포함해 상생방안을 협의하겠다고 약속한 것이었다"며 "가맹점 협의회에서 200억 원 이상의 가격 인하를 요구했는데 저희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금액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맹점주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투자해서 2018년 국감 이후 2년간 가맹점 매출이 60% 성장했다"며 "가맹점주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고 자신한다"고 반박했다.

BBQ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을 피했다.

그러자 윤관석 정무위원장은 "회사 홍보를 하라는 게 아니다"며 "수사 중이라도 물어본 건 답을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남경식

남경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