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배터리 설계는 차종마다 달라 자체 결함으로 몰고 가는 것은 문제"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화재 사고로 코나 7만7000대를 리콜을 진행한 가운데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고전압 배터리 차량도 안정성 문제에 휩싸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GM의 쉐보레 볼트 전기차 화재 사고 3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조사 대상은 2017년∼2020년형 모델 7만7842대다. 현재 볼트에 공급되는 배터리는 LG화학 제품이다.
전날 포드는 PHEV 차량인 이스케이프의 출시를 미뤘다고 밝혔다. 이는 포드의 또 다른 PHEV 차량인 쿠가의 리콜 사태 때문이다.
최근 유럽서 총 7건의 쿠가 차량 화재가 발생해, 지난 8월 2만7000여 대에 대해 리콜이 결정됐다. 포드는 삼성SDI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이는 포드만의 문제가 아니다. BMW 역시 PHEV 차량의 화재 위험으로 2만6700여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 대상은 3 시리즈, X1, X2, X3, X5, i8 등이다. 현재 삼성SDI와 중국의 CATL이 BMW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설계나 제어 같은 건 차종마다 다르기 때문에 화재 사고를 배터리 자체의 결함으로 몰고 가는 건 문제가 있다"며 "다만 이것과 별개로 안전성 문제가 불거져 나온다는 건 전 세계 배터리 업계를 주름잡고 있는 한국 업체(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에겐 악재"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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