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배터리데이' 앞두고…머스크, LG화학 협업 유지 밝혀

김혜란 / 2020-09-22 10:26:49
작년 자율주행기술 '오토노미 데이'서 삼성 협업 사실 최초 공개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Battery day)'를 하루 앞두고 LG화학으로부터 공급받는 배터리 양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3월 14일 캘리포니아의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차기 개발 차량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파나소닉과 LG화학, CATL 등 배터리 파트너사들로부터 배터리 셀 구매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릴 생각"이라며 "(자체 조달에)최대 속도를 내고 있음에도 2022년까지 상당히 부족할 것으로 본다"고 적었다.

테슬라가 모델 S, 모델 X, 모델 3뿐만 아니라 세미트럭, 로드스터, 사이버트럭 등도 생산하기 때문에 다양한 공급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는 이런 우려를 드러내면서도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배터리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배터리 공급은 부족할 것"이라고 말해 자체 생산에 대한 가능성도 시사했다.

머스크의 이 같은 발언에 LG화학 같은 기존 협력사들은 당장은 한숨 돌리게 됐다. 테슬라는 중국 생산 모델 3에 LG화학과 CATL 배터리를, 미국 생산 모델 3에는 파나소닉 배터리를 사용한다.

미국 서부시간으로 22일 오후 1시 30분 진행되는 배터리 데이는 테슬라의 신기술 행사다. 지난해에는 '오토노미 데이(Autonomy Day)'를 통해 자사의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비전을 소개했다.

당시 삼성전자가 자사의 완전 자율주행용 컴퓨터 칩을 생산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날 머스크는 트위터에 배터리 데이에 대해 짤막한 힌트만 남겼다. 그는 "발표할 내용은 장기적으로 사이버 트럭이나 로드스터 등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2022년까지 의미 있는 수준까지 생산한다는 내용은 아니"라고 전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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