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이커머스 충성고객 비중 '최다'…2위 쿠팡

황두현 / 2020-09-22 10:16:10
유료 멤버십, 티몬 '슈퍼세이브' · 쿠팡 '로켓와우' 효과

국내 5대 이커머스 업체 방문자 중 '충성고객' 비중이 가장 많은 곳은 티몬으로 나타났다. 티몬은 시장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유료 회원의 비중이 높아 '알짜고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티몬·쿠팡·이베이코리아·위메프·11번가 중 올해 2분기 해당 전자상거래 페이지에 4주 연속 방문한 충성 고객이 가장 많은 곳은 티몬으로 나타났다. 44%의 비중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포인트가 늘었다.

▲ 티몬 본사 내 전경 [티몬 공식 블로그]


쿠팡이 42%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충성고객 비중은 27%에 불과했으나 1년 만에 10% 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 41%, 위메프 39%, 11번가 38% 순으로 집계됐다.

티몬의 유료 멤버십 '슈퍼세이브'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슈퍼세이브는 1년 5만 원, 90일 2만 원을 내면 제품을 살 때마다 구매가의 2%를 적립해주는 서비스다. 매일 할인 쿠폰을 주고, 회원 전용 상품과 이벤트도 준비된다. 유료 멤버십 외에도 일정 시간 내 특가품을 판매하는 '타임커머스'의 역할도 컸다.

특히 티몬의 낮은 시장점유율을 고려하면, 이용 고객 중 이른바 '알짜고객'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4월 모바일 페이지 방문자 수는 쿠팡·11번가·위메프·지마켓·티몬 순이었다. 

쿠팡의 '로켓와우'도 충성고객 확보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월회비 2900원을 내면 모든 로켓배송 상품을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 한 달 내 무료 반품도 가능하다. 유료 회원들은 회비 이상의 혜택을 보기 위해 재방문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이베이코리아(스마일클럽)와 위메프(특가클럽), 11번가(올프라임)도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충성고객 비중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감소했다.

KPI뉴스 / 황두현 기자 h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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