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염원 담아 8만발 폭죽 '펑펑'…부산불꽃축제 77만 인파 '탄성'

최재호 기자 / 2023-11-04 21:58:26
폭죽, 화약품질 개선으로 선명한 컬러감과 웅장한 규모감 과시
광안대교 배경 시그니처 불꽃-25인치 멀티 불꽃쇼 탄성 연발
낮부터 인파에 간헐적 빗속 별다른 미끄럼 사고 없이 성공개최

'제18회 부산불꽃축제'가 4일 밤 광안리 앞바다에서, 꿈이 이뤄지는 듯한 마법같은 순간들을 가을밤 하늘에 장엄하게 연출했다. 

 

▲ 4일 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가을밤 하늘을 수놓은 불꽃 [뉴시스]

 

특히 올해 축제는 화약품질이 개선된 8만 발 이상의 폭죽이 더욱 선명한 컬러감과 웅장한 규모감으로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염원을 간절히 담아냈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멀티 불꽃쇼는 밤 8시부터 시작됐다. 광안대교 아래로 불꽃이 떨어지는 나이아가라 불꽃과 지름이 400m에 달하는 초대형 불꽃은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날 바닷가 앞에 마련된 유료 좌석 1만 석은 취약계층에 우선 배부하는 2000석을 제외하곤 전석 매진됐다. 이날 불꽃축제 관람객은 총 77만2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시그니처 불꽃(나이아가라, 컬러 이과수)과 25인치 불꽃(직경 400m)은 그야말로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으로, 본행사는 밤 9시까지 1시간가량 진행됐다.

 

▲ 4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쇼가 연출되고 있다. [뉴시스]

 

올해 축제 주제는 ‘드림(꿈)’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 염원과 그 꿈의 실현을 1~ 2부로 나눠 다채로운 불꽃으로 연출했다.

 

메인행사 전에는 불꽃 토크쇼, 개막 세리머니와 함께 시민들이 신청한 사연과 신청곡에 맞춰 불꽃이 시연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주 행사장인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낮부터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한데다 오후 들어 간간이 비까지 내리면서 미끄럼 사고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

 

▲ 4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불꽃쇼 본행사가 끝난 9시께 시민과 관광객들이 일제히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 [뉴시스]

 

부산시는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을 8개 구역으로 나눠 인파를 분산하는 한편 주요 교차로에는 지난해 선보인 '혼잡 안전관리 차량'과 간이 사다리에 올라가 안내방송을 하는 '키다리 경찰관'을 12곳에 배치됐다.


이날 백사장 일대에는 공무원과 경찰, 소방 인력과 자원봉사자 등 안전관리 요원 6300여 명이 배치됐고, 경호 전문인력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900명이 투입됐다. 

 

이날 광안리 현장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전에 미리 나와서 관람객이 모이는 해변도로와 골목길, 지하철 금련산역 등을 방문해 기관별 상황관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 4일 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가을밤 하늘을 수놓은 불꽃 [뉴시스]

 

한편 이날 불꽃축제와 관련해 112신고와 소방 구급 요청이 110여건에 달했지만, 대부분 경미한 내용이었다.
 

교통 불편과 관련된 신고가 37건이었고, 교통통제 여부를 문의하는 신고 전화도 19건이었다.

시비나 소란으로 인한 신고는 6건, 위험방지를 요청하는 신고는 5건 등으로 집계됐다.

 

부산소방본부에서는 오후 9시 기준 39건의 구급활동을 벌였다. 발작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5명은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재호 기자

최재호 / 전국부 기자

SNS